베르통언 은퇴 소식과 부상 투병기
얀 베르통언(38, 안더레흐트)이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축구 인생의 마지막을 고심하게 만든 부상과의 힘든 싸움을 회상했다. '손흥민 절친'으로 알려진 베르통언이 선수로서의 길을 마감하는 소식을 전한다.
베르통언, 은퇴 소식 발표
안더레흐트 구단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얀 베르통언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베르통언은 팀의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축구화를 내려놓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의 은퇴는 많은 팬들에게 슬픈 소식이며, 축구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통언은 2006년 프로 debut 이후 유럽의 여러 리그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시절에는 손흥민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만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그의 경력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마도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일 것이다.
한편 베르통언은 은퇴 발표와 동시에 부상으로 인한 고통도 털어놓았다. 그에 따르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주말마다 훈련에 참가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을 뿐만 아니라, 선수로서의 자존감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돌아보니, 지속적으로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전했다.
부상과의 힘든 싸움
베르통언은 자신의 경력 대부분을 부상과의 싸움에서 보냈다고 고백했다. 특히 지난 몇 년 간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인한 아픔은 그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겼다.
양쪽 무릎은 여러 번 수술을 받았고, 통증이 계속되면서 경기력을 이어가기가 매우 힘들었다는 것이 베르통언의 이야기다.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아팠다'는 그의 말에서는 그가 겪은 고통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축구선수로서의 삶은 언제나 높은 경계와 노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부상은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적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수 생활의 끝자락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이들이 그의 노력과 인내에 감명을 받았고, 그런 힘들었던 시기가 그를 더욱 인간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몸이 아프더라도 최선을 다해 팀과 동료를 위해 헌신했던 그의 모습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새로운 시작
현재 은퇴를 결심한 베르통언은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길을 걸을까? 그는 축구와 관련된 일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감독이나 코치로서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쌓은 모든 지식을 활용하여 젊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그 마음씨는 그가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하든 변하지 않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축구환경 속에서도 그가 쌓아온 경험은 분명히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다.
마치 베르통언이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듯,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이 시점에서 많은 팬들이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할 것이다. 베르통언은 '축구는 나의 인생이자 나의 모든 것'이라며, 축구와의 인연은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의 은퇴 소식을 들으며 많은 이들이 그를 응원하고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할 준비를 하고 있다.
